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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 기자]2019년 11월 7일, 탈북어민 북송 당일 무슨 일이?

2022-07-12 1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 기자, 아자 정치부 이현수 기자 나왔습니다. <br> <br>Q. 오늘 탈북 어민들이 강제 북송되던 바로 그 장면을 공개했어요. 그동안에는 북송 당시 장면이 이랬다 말들만 있었는데, 생생하게 사진으로 찍혀 있었네요. <br> <br>간략하게 당시 상황을 설명드리겠습니다. <br><br>2019년 11월 2일, 탈북 어민들이 어선을 타고 NLL을 넘어 남하하다가 우리 해군에 의해 나포됐는데요. <br> <br>사흘간 진행된 조사에서 수차례 귀순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나포 5일 뒤인 11월 7일 판문점에서 북송절차가 이뤄졌습니다.<br> <br>당시 이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북송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죠. <br> <br>자해 우려 때문에 눈이 가려진 채 포승줄에 묶여 판문점으로 이송됐습니다. <br> <br>어디로 가는지 몰랐던 탈북 어민 중 한 명은 자신이 도착한 곳이 판문점이라는 것을 확인하자 벽에 머리를 박는 등 자해를 시도하기도 했다. 이런 얘기까지 나왔는데요. <br> <br>당시 사정을 잘 아는 한 정부소식통은 “아비규환”이라고 표현했을 정도였는데 그때 당시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된 겁니다. <br> <br>Q. 사진 한 장 한 장 보면서 당시 상황을 살펴보죠. <br> <br>총 10장의 사진이 공개됐습니다. <br> <br>선원 2명이 차례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넘겨지는데요. <br><br>우선 대기장면으로 보이는 사진부터 보면,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돼있어서 정확히는 보이지 않지만 두 어민 모두 안대를 쓰고 있고요. <br> <br>포승줄에 양 손이 다 묶였고 팔까지 묶여있는 상황입니다.<br><br>한 어민의 경우에는 군사분계선 쪽으로 걸어오다가 고개를 푹 숙인듯한 사진이 있습니다. <br> <br>어민이 저항을 한 듯 주변에 있는 사복 경찰들, 국정원, 통일부 인사들이 에어싸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. <br> <br>양팔을 잡고 끌고가는 모습도 있고요. <br> <br>군사분계선 가까이 다가가자 북한군이 인계받을 준비를 하고 있죠. <br> <br>마지막 이 장면, 군사분계선 5cm높이 턱을 밟고 북한군에게 인계되는 모습인데, 팔은 북한군에게 잡혀있는데 몸은 버티고 있는 모습입니다.<br> <br>이 군사분계선, 문재인 전 대통령도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넘었던 곳인데요. <br><br>파란옷을 입은 어민도 있는데 이 어민은 자포자기한 듯 모습으로 강제 북송됐습니다. <br> <br>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군에 인계되는 순간, 약간 등이 움츠러든 모습이 보입니다.<br> <br>Q. 이 사진은 누가 찍은 건가요 <br> <br>당시 통일부 직원이 현장에서 직접 찍었다고 합니다. <br> <br>통일부는 어제 '강제북송은 잘못된 조치였다'고 달라진 입장을 브리핑했고, 그 근거로 이 사진들을 제시하며 공개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Q. 사진을 보면 강제 북송에 힘이 더 실리게 되네요. <br> <br>당시 사진까지 공개됐고 검찰수사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> <br>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"이 사건이 국제사회에서 여론화된다면 자유민주주의 한국 정부가 북한 주민의 인권을 직접 유린한 첫 사례가 될 것"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진상규명을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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